이현정 | 유페이퍼 | 2,000원 구매
0
0
4
8
0
0
2025-04-12
어르신들의 손주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다. 흔히들 아기
들의 얼굴을 보면서, 이보다 더 예쁜 꽃이 어디 있겠느냐
고 한다. 아직은 손주 볼 나이가 아니어서 경험이 없어서
어느 정도의 사랑인지 짐작으로 알 것 같다.
싱그런 꽃봉오리에서 피어나는 꽃에는 한 번씩 눈길을
주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. 하지만 지고 있는 꽃은
그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. 사람도 마찬가지일까?
노화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. 그 어떤 명약으로도 늙어
감을 막을 수는 없다. 향기가 있어도 꽃이고 향기가 없어
도 꽃이지 않을까?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삶의 향기가 있
을 것이다.
비록 화려하지는 않아도 나만의 향기를 가진 자기 삶의
꽃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.